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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지도 일정매매/SMT(전략지도 트레이딩)

■ 이번 주 이벤트 지도 — 반등을 시험하는 일정들(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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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이벤트 지도 — 반등을 시험하는 일정들

어제오늘 이틀간 팔 물량이 크게 소화됐고(개인 -5.7조 → 외인·기관 흡수, 숏감마 물량 현저히 감소), 오늘 코스피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나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이 반등이 이벤트를 하나씩 통과하며 추세가 되느냐, 아니면 되돌림에 그치느냐를 확인하는 구간입니다. 일정별로 정리합니다.

1. 오늘 밤 — 미국 6월 PPI(21:30), 연준 베이지북, ASML 실적
 어제 CPI가 6년 만의 마이너스(-0.4%)를 찍으며 7월 인상 확률을 50%에서 10%로 무너뜨렸습니다. PPI까지 같은 방향이면 "인플레 피크아웃" 서사가 굳어지며 반등의 연료가 하나 더 붙습니다. 반대로 PPI가 튀면 CPI 훈풍이 하루짜리였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6월 FOMC 의사록에 AI발 비용 상승(소프트웨어 물가 YoY +17.4%, 역대 최고)이 언급된 만큼 세부 항목도 봐야 합니다. ASML은 장비 수주(북킹)가 핵심인데, 어제 대만 메모리 6월 매출 YoY +288% 같은 숫자들과 결이 맞는지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2. 내일(16일) — TSMC 실적, CXMT 청약, 금통위 경계감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TSMC입니다. 2분기 숫자는 이미 월매출로 확인됐으니(6월 사상 최대) 관건은 3분기 가이던스와 CoWoS·capex 코멘트입니다. AI 투자 지속을 재확인하면 반도체 반등의 추세 전환 근거가 강해지고, 신중한 톤이 나오면 "실적 검증 국면"(JP모건)의 부담이 다시 커집니다. 같은 날 중국 CXMT가 과창판 청약에 들어갑니다. 공모가 기준 시총 약 127ㅁ조원, 당초 거론되던 몸값의 절반 수준입니다. 중국 반도체 사상 최대 IPO가 조달하는 12.7조원이 결국 D램 증설로 간다는 점은 중기 공급 변수로 기억해둘 대목입니다. 국내에서는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이 채권시장에 반영되고 있습니다(교보증권). 한미 장기금리차가 3년 만에 최소까지 좁혀진 건 한은 인상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들어왔다는 뜻인데, 실제 결정과 총재 발언 수위가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상시 변수 — 이란, 그리고 트럼프가 건 "다음 주" 시한
 오늘도 미 중부사령부가 7시간에 걸쳐 이란 내 수십 개 목표를 타격했고, 이란은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의 미군 연계 목표에 미사일로 응수했습니다. 트럼프는 "다음 주까지 합의가 안 되면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며 시한을 걸어둔 상태입니다. 이 시한이 협상 타결로 끝나면 유가와 금리를 누르던 부담이 한꺼번에 풀리는 상방 재료가 되고, 실행으로 가면 유가발 인플레 우려가 CPI 훈풍을 지울 수 있습니다. WTI 80달러, 정제마진 사상 최고라는 현재 레벨 자체가 이 리스크의 가격입니다. 방향을 미리 알 수 없는, 양방향으로 열린 변수입니다.

4. 7/29 — SK하이닉스 원주·ADR 상호전환 개시
 신주 국내 상장 이후인 29일부터 원주와 ADR 간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뉴스1). 현재 ADR이 본주 대비 50%가량 비싼데, 전환이 열리면 이 괴리는 차익거래로 좁혀질 수밖에 없습니다. 괴리 해소가 본주 상승으로 오는지, ADR 하락으로 오는지가 관전 포인트이고, 그 전까지는 ADR 프리미엄이 본주의 심리적 지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인수단(BofA·씨티·골드만·JP모건) 블랙아웃 해제 후 나올 커버리지 개시도 이 무렵과 겹칩니다.

5.국내 제도 변수 — 레버리지 ETF 보완책
 금투협이 기본예탁금 상향과 종가 리밸런싱 분산을 추진 중이고, F4 회의를 거쳐 윤곽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나온 카드는 상품 구조를 건드리지 않는 온건한 수준이라 시장 충격은 제한적으로 보이지만, 수위가 예상보다 세지면 레버리지 AUM 10조원(어제 기준)의 되돌림이 변동성을 다시 키울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반등이 이어지려면 오늘 밤 PPI가 CPI를 배신하지 않고, TSMC가 AI 투자 지속을 확인해주고, 이란발 헤드라인이 조용해야 합니다. 셋 다 가능성이 낮지 않지만 셋 다 통과해야 한다는 게 조건입니다. 반대로 PPI 서프라이즈, TSMC의 신중한 가이던스, 중동 격화 중 어느 하나라도 나오면 이번 반등에서 회복한 구간은 비중을 덜어낼 기회로 쓸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올해 일곱 번, 사이드카가 서른여섯 번 발동된 시장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방향에 대한 확신보다 일정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한 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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